(연합뉴스)
올해 대입 추가모집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까지 4년제 162개교에서 2만6129명을 추가 모집한다.
올해 추가모집 인원은 지난해 9830명(162개)과 비교해 2.7배(1만6299명) 증가했다.
대학들은 수시와 정시에서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할 경우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수험생은 수시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정시 등록을 포기한 경우 추가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번 추가모집은 수시·정시에 이어 제3의 입시라고 봐도 되는 수준”이라며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지역권 대학에서 정시모집을 한 번 더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시업체에 따르면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과기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도 추가모집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명대·고신대·단국대 의예 등 의학계열도 추가모집에 나섰다.
아울러 경북대와 부산대 등 지방거점국립대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대 같은 경우 수능 위주 일반전형으로만 135명을 선발하며 부산대도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63명을 뽑는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추가모집 합격선은 정시모집보다 비교적 높지만 2021학년도 마지막 기회이므로 수험생들은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