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Toolgen)은 유전자가위기술과 관련한 국내 응용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아데노신 디아미네이즈를 이용한 염기 교정 확인 방법’으로 아데노신 디아미네이즈(adenosine deaminase)를 이용한 염기서열 교정시 나타나는 다양한 표적 외 유전자 교정(genome-wide off-target)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2015년 김진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CRISPR/Cas9의 표적외 편집(off-target) 기술인 ‘Digenome-seq’을 응용한 기술이다.
툴젠에 따르면 Digenome-seq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유전자가위 기반 치료제의 전임상 안전성 평가방법으로 공식 채택된 바 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응용기술 역시 유전자가위 기반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안전성 테스트에 활용될 수 있다.
툴젠은 이 기술을 통해 국내외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치료제 개발 회사들과 파트너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의 연구 내용은 2019년 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툴젠 관계자는 “툴젠은 유럽, 호주,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에서도 CRISPR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꾸준히 확대하고 응용특허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