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조선시대 거상(巨商)을 홍보 담당자로 영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의 마케팅을 이끌어 갈 가상의 담당자로 ‘심삿갖’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심삿갖’이라는 이름은 신세계면세점의 초성(ㅅㅅㄱㅁㅅㅈ)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조선시대 명례방(현재 명동)에서 상단을 운영 중 우연히 타임슬립한 거상인 심삿갖이 신세계면세점의 홍보 담당자로 취직 후 공식 SNS채널의 운영을 맡게 된다는 설정이다.
이는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세계관 마케팅’을 적용한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심삿갖’이 현대의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신문물(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며 고객들과 함께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및 콘텐츠 등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다.
‘심삿갖’이 진행하는 첫 담당 업무는 향기로운 2월을 기념하는 이벤트 ‘시샘달 향기’이다.
9일부터 21일까지 인스타그램 스토리GIF 검색창에 ‘시샘달향기’, ‘신세계면세점’ 또는 ‘티파니앤코’를 검색한 후, 스티커를 활용해 ‘향기로운 2월의 찰나’에 대한 영상 또는 이미지를 꾸며 참가자 계정의 스토리와 피드에 #시샘달향기 #신세계면세점 #티파니앤코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를 통해 향후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점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면세점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