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또 폭발…“착륙 과정서 문제”

입력 2021-02-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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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어 다시 로켓 착륙 실패
“훌륭한 비행...착륙 부분 조금 고칠 것”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 발사대에 스페이스X 우주선 SN9과 SN10이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보카치카/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 발사대에 스페이스X 우주선 SN9과 SN10이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보카치카/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우주선이 또다시 폭발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착륙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화성 우주선 스타십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출시 전 모델)인 SN9가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다. 이륙 시 켜졌던 엔진 3개가 비행 동안 꺼졌다가 착륙을 위해 다시 점화했는데,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존 인스프루커 스페이스X 엔지니어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시험 비행이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하며 “10km에 달하는 비행 동안 엔지니어들은 우주선 설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착륙 부분을 조금 더 손봐야 한다”며 “그래도 우리는 엔진을 착륙 추진 탱크로 전환할 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9일에도 우주선 SN8이 시험 비행을 했으나, 6분 42초간의 비행 끝에 폭발했다. 당시에도 착륙이 문제였다. 폭발한 우주선들은 머스크가 지난해 공개한 화성 탐사 우주선의 초기 버전들로, 회사는 화성까지 한 번에 최대 100명을 실어 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NN은 “스페이스X는 이미 또 다른 프로토타입인 SN10을 완성했다”며 “언제 발사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난 주말 회사는 SN9 이륙 위치 근처의 발사대에 차량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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