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이진영 베이비본죽 대표 “내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수제 이유식이라고 자부”

입력 2021-0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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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순수본 베이비본죽 대표는 베이이본죽 이유식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본아이에프)
▲이진영 순수본 베이비본죽 대표는 베이이본죽 이유식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본아이에프)

“‘베이비본죽’만의 차별화된 자랑거리는 맞춤형 영양 설계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재료를 다듬고 끓이는 ‘수제 이유식’이라는 점입니다.”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계열사인 순수본의 이진영 대표는 순수본의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의 차별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베이비본죽’ 이유식은 아기의 각 단계에 맞는 맞춤형 영양 설계를 통해 친환경ㆍ유기농 원재료만을 엄선, 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이유식이다.

순수본의 뿌리는 오랜 시간 한결같이 죽을 끓여온 ‘본죽’이다. 이 대표는 본죽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 중 상당수가 아이들의 식사 대용으로 죽을 구매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유식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했다. 하지만 영양이 골고루 필요한 시기의 아기들에게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항상 마음 한 켠에 있었다.

이 대표는 “본죽의 노하우와 가치를 바탕으로 직접 다양하고 건강한 이유식을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발전해 브랜드 론칭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브랜드 론칭 후 직원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메뉴를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 결과 베이비본죽은 브랜드 초창기임에도 불구하고 2년 간 약 350가지의 이유식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었다. 실적도 뒤따른다. 2018년 6월 사업 시작 이후 이듬해 매출 34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약 70억 원의 매출로 2배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이 대표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점과 더불어 이유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발빠르게 알아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직원 모두가 ‘내 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습니까?’라는 슬로건을 되새기며 직접 더 좋은 원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발로 뛰었고, 메뉴 개발에도 힘을 쏟은 결과 안정화 단계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간편 이유식 시장은 2016년 840억 원에서 지난해 1700억 원대로 몸집을 불린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비본죽은 앞으로 육아 트렌드에 민감한 엄마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식사 제공 이외에 ‘아이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전 연령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죽 라인업을 완성하고, 육아 고민와 건강 정보, 영양 균형과 올바른 식문화를 제공하는 ‘평생건강 지킴죽 프로젝트’를 통해 영아부터 시니어까지 맞춤형 푸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장기적인 목표로 “중기적으로는 엄마들이 믿고 선택하는 프리미엄 대표 영유아식 브랜드이자 맞춤형 유동식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 장기적으로는 ‘0세부터 100세까지 건강한 평생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철학에 맞춰 전 연령층에 대한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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