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오픈샵 스튜디오에서 현지 쇼호스트가 한국기업의 게이밍 의자를 판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호주 홈쇼핑 채널에 한국 기업 제품이 판매된다.
코트라(KOTRA)는 중소·중견기업의 호주 홈쇼핑 채널 '오픈샵(Openshop)'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오픈샵은 지난 2019년 8월 문을 연 호주 공중파 TV홈쇼핑 채널이다.
코트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늘어난 호주의 생활용품·소비재 수요를 반영해 입점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유망 소비재기업을 조사해 오픈샵과 함께 5개사를 선발, 지난달부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코트라는 소비자의 반응이 좋은 제품을 중심으로 홈쇼핑 방영 제품을 확정할 예정이다.
테스트 마케팅 제품은 △게이밍 의자 △흑채 △내열냄비 △시트형 세탁세제 △마스크 등이다. 해외 진출 경험은 없으나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들로 선정됐다. 코트라는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매달 3개 이상 소싱 대상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병호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우리 소비재 기업이 호주 현지 유통망에 지속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2021년에는 보다 많은 한국 우수제품이 현지에 진출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