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태국 방콕서 '글로벌 파트너링 아시아' 개최

입력 2020-12-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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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글로벌 파트너링 아시아’ 행사 모습 (사진제공=코트라)
▲KOTRA가 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글로벌 파트너링 아시아’ 행사 모습 (사진제공=코트라)

코트라(KOTRA)가 3일 태국 방콕에서 산업통상자원부·태국산업연맹(FTI)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링 아시아'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 한국기업 40개사와 토요타 다이하쓰, 에릭슨, 도시바 등 현지 글로벌 기업 60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글로벌 파트너링 아시아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한국기업의 아세안 지역 가치사슬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에서 △한-태국 글로벌 파트너링 세미나 △온라인 상담회 △기업 홍보부스 운영 등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특히 전기차 및 스마트 전자 분야의 협력 논의가 있었다.

지난해 기준 태국은 자동차 생산에서 세계 9위, 아세안 1위다.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전기차를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전체의 30% 규모인 연간 75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날 세미나에서 태국자동차부품협회의 솜폴 타나둠롱삭 회장과 전기차협회의 싼패치 탕사와팍 부회장은 "향후 태국 산업은 전기차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급격한 가치사슬 변화에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태국 전기·전자산업의 가치사슬도 빠르게 변화할 전망이다.

도시바의 꼽깐 와타나브랑꿀 의장은 발표에서 "스마트전자는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며 "글로벌 메이커들이 제품을 스마트화하고 있으므로 주요 벤더들도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태 코트라 방콕무역관장은 "산업 급변 과정에서 태국 현지 벤더들은 기술력 부족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협력 기회로 활용해 우리 기업이 아세안 가치사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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