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020 올해의 택배인' 32명 선정

입력 2021-0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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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9600만 원 지급…"건강한 택배 생태계 조성할 것"

▲'올해의 택배인' 택배기사 부문 수상자 금종명씨.  (사진제공=CJ대한통운)
▲'올해의 택배인' 택배기사 부문 수상자 금종명씨.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2020 올해의 택배인 대상’ 시상 행사를 하고 ‘올해의 택배인’ 4명과 ‘우수 택배인’ 28명을 선정해 총상금 9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단체 시상식 대신 각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상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택배인 대상 제도는 CJ대한통운이 2018년 9월 택배산업 핵심 5주체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상생위원회 설립과 함께 도입됐다.

후보는 택배 5주체 중 회사를 제외한 택배기사, 집배점, 택배터미널 간 상품수송을 담당하는 간선사, 허브ㆍ서브터미널에서 상하차를 담당하는 도급사 등 4개 주체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종 수상자는 5주체가 모두 참여한 상생위원회에서 공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됐다. 상금은 올해의 택배인에게는 각 1000만 원, 우수 택배인에게는 각 200만 원이 지급됐다.

택배기사 부문에서는 서울 관악구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관악신원집배점 금종명(34) 씨가 ‘올해의 택배인’으로 선정됐다.

구독자 수 5만 명 유튜브 채널 택아를 운영하는 금 씨는 평소 배송일과 함께 작업 모습을 직접 촬영, 편집해 SNS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영상으로 본인과 동료 택배기사들의 과거 직업 경력과 현재 만족도 등을 보여주며 직업으로서 택배기사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깨고 택배기사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집배점 부문에서는 인천 송도에서 남편과 함께 집배점을 운영하는 인천연수송도랜드마크 집배점장 나영희(44) 씨가 선정됐다.

관리 구역 중 일부 지역에 청각장애인 배송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택배 기반 CSV(C공유가치창출)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급사 부문에서는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에 국내 물류사업장 최초 코로나19 선별문진소 및 간선기사용 드라이브 스루 온도체크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방역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도급사 ‘한석맨파워’가 선정됐다.

간선사 부문에서는 전국 택배 이동의 심장 역할을 하는 허브터미널에서 컨테이너 이용 효율성을 높여 간선 차량 기사들의 만족도를 높인 공로로 간선사 ‘조일물류㈜’가 수상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해도 택배인 대상 시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택배 5주체가 모인 상생위원회를 통해 전국 서브터미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고 모든 택배 종사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택배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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