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MADEX 2019에서 전시한 ‘KDDX 통합마스트(IMAST)’ 모습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약 54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레이다(MFR) 개발’ 사업을 최종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29년까지 KDDX의 핵심장비인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를 본격 개발해 총 6대의 KDDX에 탑재할 계획이다.
KDDX는 선체부터 전투체계, 다기능레이다 등 핵심 무기체계를 비롯해 각종 무장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하는 최초의 국산 구축함이다.
6000톤(t)급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며 총 사업 규모는 7조8000억 원이다.
KDDX에 탑재될 전투체계는 대공전ㆍ대함전ㆍ전자전ㆍ대지전 등 동시다발적인 전투상황에서 함정의 지휘와 무장통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다.
통합마스트에는 장거리 대공 표적과 탄도탄 탐지ㆍ추적용 S-밴드 레이다와 단거리 대공 표적, 해면 표적 탐지ㆍ추적용 X-밴드 레이다 두 개를 동시에 운용하는 ‘듀얼밴드 다기능 레이다’가 장착된다.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높이는 무기체계 통합마스트(I-MAST)에는 ‘듀얼밴드 다기능위상배열 레이다’뿐만 아니라 적외선탐지추적 장비(RST), 피아식별기(IFF) 등 탐지 센서와 VHF/UHF 등 통신기 안테나가 평면형으로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