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 로고 앞에 ‘COVID-19 /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주입 전용’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병과 의료용 주사기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전세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최초다.
앞서 FDA 자문기구 백신ㆍ생명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회의를 열고 찬성 20명, 기권 1명의 압도적 결과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모더나 백신을 분명하게 승인한다”라며 “즉시 배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DA의 모더나 백신 승인이 나오게 되면서 모더나 백신 배포가 가능하게 됐다. 다음 주 미국 내 600만 회분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미 정부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팀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연말까지 4000만 회 접종분의 백신을 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