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대거 발생하며 나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전날보다 14명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 늘어 누적 4만857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1030명)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선 뒤, 16∼18일(1078명→1014명→10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02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82명, 경기 26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692명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103명, 부산 39명, 경남 32명, 경북 29명, 강원 27명, 충남·제주 각 24명, 대구 20명, 전북 13명, 광주 9명, 울산 7명, 대전·전남 각 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트레이드센터 건설 현장과 관련해 12명 더 늘어 총 88명으로 집계됐고,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성북구 소재 종교시설(누적 15명) △경기 부천시 반도체 회사(14명) △충북 괴산군 병원(22명) △경북 경주시 일가족(17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누적 6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 증가한 275명이다.
전날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만6450건으로, 직전일 5만955건보다 5495건 많다.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만751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