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위드코로나 시대 '크리스마스 한정판' 마케팅 불붙었다

입력 2020-11-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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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과·식품업계에서 '크리스마스 한정판' 마케팅이 한창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강조한 한정판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 열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외부에서 단체 송년회나 간단한 모임조차 하기 어려운 만큼 '집콕', '홈파티'를 테마로 삼아 패키징에 변화를 주고, 관련 굿즈를 묶어 출시하는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활발하다.

(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크리스마스 시즌용으로는 처음으로 한정판 ‘크리스마스 디저트 초코파이’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간식용 초코파이가 아닌, 프리미엄 제품군인 '디저트 초코파이' 라인의 확장판으로 홈카페에서 디저트를 먹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디저트를 콘셉트로 삼은 만큼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다. 비대면 문화가 퍼진 데 따라 쿠팡, 네이버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물론, 또 전국 편의점과 오프라인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동서식품)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겨울 시즌 맞이 ‘맥심 카누 윈터 블렌드’를 한정 판매한다. 카누 윈터 블렌드는 겨울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제품으로 코스타리카·브라질·콜롬비아 등 3종의 원두를 다크 로스팅해 초콜릿과 견과류의 아로마와 풍미가 특징이다. 한정판 제품과 함께 윈터 스테인리스 컵 2종과 신년 다이어리&볼펜 세트 등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3종의 굿즈도 제공한다.

오뚜기는 '오뚜기 스프' 50주년을 기념해 ‘산타컵스프’ 한정판을 선보였다. '산타크림스프'는 1970년 오뚜기가 크리스마스 선물 느낌을 콘셉트로 삼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프다. 일반적으로 스프는 크리스마스 연말이 있는 겨울철 소비가 많은 만큼 산타 이미지를 패키징과 상표로 활용됐다. 올해 다시 선보인 '산타컵스프' 한정판은 당대 산타스프 이미지를 레트로 버전으로 되살렸다. 풍부한 크림과 야채스톡의 풍미를 살린 스프로, 컵스프 타입으로 만들어져 뜨거운 물만 부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사진=오뚜기)
(사진=오뚜기)

한국코카콜라도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이전과 다른 뉴노멀 일상에서 찾아온 크리스마스에 주목했다. 그 자체만으로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코카-콜라와 함께 맞으며 행복함이 가득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를 보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고유의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작은 선물은 물론 함께 즐기는 홈파티 등에서도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머천다이즈 2종을 한정판으로 출시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집콕용' 굿즈를 강화했다.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머천다이즈는 △모자 부분 탈부착이 가능하고 단추를 여며 망토처럼 활용할 수 있는 담요 ‘패딩 블랭킷’ △패딩 소재가 발목을 감싸줘 겨울철에 신을 수 있는 실내화인 ‘패딩 부츠’ 등 집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 굿즈들이다.

29일까지 해피오더를 통해 사전예약 시 1만 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교환권과 함께 ‘패딩 블랭킷’과 ‘패딩 부츠’를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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