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증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국거래소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선주에 대한 투자유의 안내를 했지만 우선주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SK증권우는 특별한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나기술이 상장과 동시에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하나기술은 공모가 3만5000원의 2배인 7만 원에서 시초가가 형성됐고, 상한가를 기록해 9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 양산 핵심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현재 조립부터 검사 장비 등 전체 생산 라인에 일괄 공급이 가능하며 연내 극판 공정 핵심 기술 장비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등 전기차 업체들이다. 지난해 하나기술의 매출액은 593억 원, 영업이익은 57억 원을 기록했다.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 제조업체 성호전자가 상한가를 쳤다. 국내 자동차업계와 공동개발한 필름콘덴서를 아우디와 포르쉐에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사장은 24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공동 개발한 필름콘덴서를 최근 포르쉐와 아우디 전기차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내년 상반기 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덴서는 ‘전기를 담는 그릇’이다. 필요한 경우에만 전기를 방출해 전자제품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다. 필름콘덴서는 필름을 절연체로 사용한 제품이다.
전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전격 배제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윤석열 관련주가 가파르게 올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서연탑메탈은 서연그룹의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하지만 지난달 서연탑메탈은 “서연그룹의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대학 동문인 것은 맞지만, 그 이상 아무런 친분이 없다”며 현재에도 사업적 연관성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