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씨에스윈드에 대해 23일 대규모 유상증자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추가 실적 성장, 기업가치 상승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 원을 제시했다.
지난 20일 씨에스윈드는 350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권수량은 380만 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2916억 원은 시설자금, 551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상증자에 이어 1대 1 규모의 무상증자도 시행할 계획이다.
황어연 연구원은 "시설자금은 미국 신규 설비투자에 활용될 계획이며 2021년 2021억 원, 2022년 896억 원의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며 "2025년 매출 기준 14억 달러 규모의 설비 확보가 목표로 설비투자의 형태,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바이든은 5년 내 6만개의 풍력터빈을 미국에 설치할 계획이며, 타국가 반덤핑과세를 통해 자국 풍력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며 "씨에스윈드가 미국에 타워를 공급하는 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도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약 달성을 위해 올해 만료 예정된 PTC(생산세액공제) 제도를 5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PTC 제도가 5년 연장된다면 미국 풍력 설치량은 신공장이 준공되는 2022년에도 완만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