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3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한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연구소’와 ‘에스트라’가 공동 개발한 특허 성분을 보유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피부 장벽 강화에 초점을 맞춰 병원 채널 전문성을 지닌 에스트라와 피부과학 기술을 갖춘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연구소에서 더마코스메틱 연구ㆍ개발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 생체 내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 가지 지질 성분을 함유한 조성물로 원천 특허를 획득하고 보습 구조체 더마온(DermaON)을 개발했다. ‘아토베리어365 크림 스페셜 세트’는 올 1월 올리브영 더마 코스메틱 부문 내 상품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특허 보유 성분인 '세라마이드 스킨 콤플렉스'(Ceramide Skin Complex)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를 캡슐화해 유효 성분이 피부에 잘 전달되고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2015년 일리윤의 세라마이드 아토 라인에 적용해 보습ㆍ진정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전도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칸타르(kantar)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2019년 1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더마코스메틱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