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는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나스닥(NASDAQ) 상장을 목적으로 미국 현지 증권시장 전문가그룹 블랙캐년캐피탈(Black Canyon Capital)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건은 수년간 K바이오 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던 블랙캐년캐피탈 측에서 먼저 제안해온 사안이며 메콕스큐어메드 측은 최근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블랙캐년캐피탈 측에서 메콕스큐어메드의 현지 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외부자금 투자 등을 시작으로 나스닥 OTC 마켓에 우선적으로 등록하고, 이후 나스닥 상장까지 추진하는 종합 컨설팅을 제안해왔다”며 “컨설팅 비용도 외부 투자가 성공하면 해당 투자금에서 지급하도록 할 정도로 메콕스큐어메드의 기술력을 인정하며 적극적인 제안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먼저 설립될 미국 현지 법인을 현재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비롯한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 항암제 ‘멕벤투(Mecbentu)’ 등의 주요 파이프라인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K-방역이 주목받으며 미국 시장에서 전도유망한 한국 바이오기업에 관한 러브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설 법인을 통해 미국 내 코로나19 전임상 진행을 비롯한 FDA 임상 신청 등 글로벌 임상 과정도 속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블랙캐년캐피탈은 다수의 기업을 미국 증권시장(NYSE, NASDAQ, OTCQX, OTCQB, PINKSHEET)에 진출시킨 풍부한 경험을 가진 투자 및 컨설팅 전문가 그룹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