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리조트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하이원 하늘길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하이원 하늘길(총 연장 40km)은 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길이었던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조성된 길이다. 해발 1100m 고원지대에 위치해 백두대간의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이 다니던 길을 트레킹 코스로 활용해 일반적인 산길보다 폭이 넓어 등산객 간 자연스럽게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며 "숨이 찰 정도로 극심한 오르막 구간이 없어 가족단위로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기에 최적이다"고 설명했다
하늘길로 둘러싸인 백운산은 약 2억5000만 년 전 고생대에 생성된 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테일러스 지형(화산암이 해빙을 반복하며 균열이 생겨 떨어진 돌무덤), 자연 습지, 탄광갱도 등 독특한 관찰지가 많아 인문자연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는 완만한 경사로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9.2km), 맑은 계곡 소리를 들으며 순백의 자작나무숲을 감상할 수 있는 무릉도원길(7km), 탄광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운탄고도길(5km) 등이 있다.
하이원 리조트가 올해 런칭한 백패킹 프로그램인 ‘하늘길 챌린지’도 인기다. 하이원은 넓은 잔디광장을 활용한 텐트 사이트, 5성급 호텔 셰프들이 조리한 도시락,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해 백패킹을 돕고 있다. 현재 하이원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하늘길 챌린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최원석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하늘길 챌린지 등 다양한 비대면 관광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방역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