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소속사 대표, 기안84 저격?…그림 무시 발언→"아이큐가 84"

입력 2020-10-08 13:33 수정 2020-10-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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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에이피크루 )
(사진제공=엠에이피크루 )

가수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웹툰 작가 기안84로 추정되는 인물을 저격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솔비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그림을 그린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그림을 왜 그리냐. 전공자들이 싫어한다' 등 사람들이 말했다.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한창 활동을 많이 했을 때 우울증이 왔었다. 정말 당시에 힘든 일이 한꺼번에 왔다. 루머와 악플부터 어머니도 많이 아프셨다"라고 덧붙였다.

솔비는 "최근에 국내 유명 작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아틸리에 정식 입주했다. 아틀리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내 작품이 경매가 920만 원에 낙찰되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방송에 나온 이후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이정권 대표가 지난 8월 SNS에 올린 글이 회자되고 있다.

그는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 못해 띠꺼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라고 말하며 무안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날 녹화장엔 그 사람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도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몰아갔었던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이 있으며 무척이나 솔비가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일로 솔비와 난 '도대체 니들이 말하는 예술이 뭔데?'라는 질문을 작업으로 그들에게 하고 싶었고 바로 다음 해인 2017년에 동일 방송사인 KBS '뮤직뱅크'에서 '레드' 퍼포먼스 페인팅을, 그리고 미술 전시 공간인 가나아트센터에서 똑같은 작업을 선보였다"라고 밝혔다.

솔비 소속사 대표는 "'레드'라는 작품 내용과는 상관없이 '뮤직뱅크'에서 하면 '쇼' 이고 전시장에서 하면 '예술' 로 인식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이 뭔데?'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었고 이 작품으로 2019년 파리시 초대로 '라 뉘 블랑쉬' 선정 작가가 되어 전시했고, 엔터테이너로서는 처음으로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레드' 작품이 대형 파사드에 미디어아트로 전시가 됐다. 결국 '쇼'이고 '그게 곧 '예술'인 현대미술인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무튼 서두에 거론한 두 얼굴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 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라며 "반짝하는 가십처럼 이슈가 사라지고 또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방송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싫다. 당신의 자유지만. 그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 걸 이제서야 물어볼까 해.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솔비 소속사 대표는 끝으로 '#근데84년생이여서84여몸무게가84여아이큐가84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논란에 불을 지폈다.

솔비는 실제로 지난 2016년 12월 22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기안84 역시 한 코너에 고정 출연 중이었다.

한편 기안84는 최근 수요 웹툰 '복학왕' 속 캐릭터를 그리는 장면에서 여성 혐오로 논란이 됐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하차설에 휩싸였으며, 방송을 통해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많이 느꼈다. 출연진과 시청자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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