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8일 국민의힘에서 요구하고 있는 '전국민 무료독감 예방 접종'에 대해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미 필수 접종대상자는 무료 대상으로 돼 있다"면서 "지난 추경에서 이미 19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임산부나 아동 등 필수 접종 대상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1100만명을 분량을 모두 무상으로 지급한다면 시중에서 스스로 구매할 수 있는 사람도 길이 막히고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당초 맞춤형 지원을 위해 세운 대원칙이 취약계층이 가장 피해를 본 세 가지인 임차료·보육료·통신비 지원"이라며 "일부만 지원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 같이 결정하기 까지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는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돌입했다. 홍 부총리는 "7조5000억원을 국채발행으로 조달할 것"이라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조속히 심의 의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