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이마트, 못난이 농산물 판매로 ‘착한 소비’ 앞장

입력 2020-09-2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최장기 장마와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비상이 걸린 농가를 돕고, 시세가 급등한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이마트가 나섰다.

이마트는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어 ‘못난이’라고 불리는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10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못난이 과일은 배는 11브릭스, 사과는 13브릭스 이상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쳐 준비했기 때문에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알뜰 배는 남부지방에 위치해 비교적 빨리 출하되는 전주 지역의 신고배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 배 일반상품과 대비해서 약 5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1차 준비 물량인 알뜰 배 60톤은 3일만에 완판돼 물량을 긴급 공수해 일주일 동안 약 3만 5000박스, 약 106톤 가량을 판매했다. 이마트는 23일까지 추가 물량을 확보해 판매를 이어간다.

보조개 사과는 주산지인 경북 안동 및 충남 예산 지역의 홍로 품종 사과로, 해당 농가의 사과 생산 물량 전체를 구매하는 ‘풀셋 매입’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사과 대비 약 25% 저렴한 가격이다.

보조개 사과는 1차 물량 300톤을 준비해 일주일 동안 6만3000봉지, 약 126톤 물량을 판매했다.

이마트는 9월 초부터 특품, 일반과, 보조개 물량을 한번에 구매하는 ‘풀셋 매입’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과 물량을 확보했다. 농가들은 판로 확보가 어려운 못난이 상품까지 한번에 출고해 유통업체와 농가가 모두 ‘윈윈’할 수 있었다.

작년부터 보조개 사과와 알뜰 배 매입에 적극 앞장서온 이마트는 올해 전년대비 50%이상 늘린 2500톤 물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명근 이마트 신선담당은 “못난이 농산물을 적극 매입해 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매입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72,000
    • +3.13%
    • 이더리움
    • 4,395,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0.67%
    • 리플
    • 805
    • -0.49%
    • 솔라나
    • 290,100
    • +1.19%
    • 에이다
    • 804
    • -0.74%
    • 이오스
    • 777
    • +6.58%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00
    • +0.31%
    • 체인링크
    • 19,350
    • -3.92%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