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공감120 서비스를 통해 연극인들은 전화·온라인·대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 '연극인감120'은 정보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연극인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스스로 복지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연극인 동료들이 직접 나선다. 기관과 같은 공식적인 채널로 바로 접수하기 어려울 때 가까운 지인에게 고민을 토로하듯 말할 수 있다.
'연극인공감120'을 주관하는 연극인복지연구소 측은 "이 사업을 준비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동료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모두 한목소리로 내 얘기를 들어주는 곳이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그만큼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도, 기관도 만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화상담 운영 시간은 월~금 오후 1~5시다. 이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상담은 상시 가능하다. 찾아가는 상담소는 10월 마지막 주에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운영 일정은 추후 '2020 연극의 해' SNS 계정 또는 '연극인공감120'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2020 연극의 해' 측은 "시범 서비스 기간을 통해 수집되는 문제들은 유형을 파악하고 현행 복지 제도 안에서 유효한 도움이 있는지 점검해 부족한 제도나 지원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며 "시범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에 정식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