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북지부 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을 중단하기로 한 (의·정) 합의에 따라 의과대학생의 시험 역시 오늘 밤 12시까지 접수할 수 있도록 연장 조치를 해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하는 의대생 가운데 90% 정도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애초 지난 1일에서 8일로 연기하고 시험 재접수 기한을 이날까지로 연장했다. 또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집단 행동 중단에 대한합의를 마친 이후 국시 재접수 기한을 4일에서 6일로 연장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달 중에 시험이 예정된 일부 응시자의 일정 또한 조정하기로 했다.
손 대변인은 "시험 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대한의사협회와 교수, 의료계 원로 등의 건의와 행정 절차에 드는 시간 등을 고려해 9월 1일부터 18일 사이에 응시 예정인 재신청자는 11월 이후에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까지 (응시)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으면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예기치 못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반드시 시험 접수를 완료해달라"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