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1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탄소 자산의 취약성을 보여준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4.1조 원, 967억 원, 5001억 원을 기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어닝 쇼크"라면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손상 차손이 발생해 탄소자산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영업손실은 각각 3.9조 원, 1686억 원으로 전망한다"면서 "하반기까지 해외 실적 부전, 영업이익 적자 지속이 된다. 올해 현금배당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수소 등 신규 사업 성과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