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닷컴’이 MZ(밀레니얼+Z)세대의 뷰티 놀이터로 떠올랐다.
신세계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온라인오픈몰이 한 달 만에 원 수는 현재 6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형 뷰티 편집숍’을 표방한 시코르는 지난 7월 공식 온라인몰 ‘시코르닷컴’의 문을 열었다.
이 중 MZ세대로 꼽히는 2030 고객 수와 매출 비중은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실제로도 시코르닷컴에 열광한다는 의미다. 오프라인으로 시작한 시코르가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시코르닷컴은 럭셔리 화장품부터 인기 K뷰티까지 전문가들이 엄선한 총 450여개의 브랜드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뷰티 놀이터다.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었던 브랜드 맥, 나스, 시슬리, 설화수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MZ 세대들이 열광하는 K뷰티 브랜드인 힌스, 디어달리아, 클레어스, 파뮤 등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편집몰 중에서는 최초로 케라스타즈, 르네휘테르, 모로칸오일, 로마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시코르닷컴의 매출을 살펴보면 MZ세대들의 소비 성향이 보인다.
우선 2030 젊은 고객이 좋아하는 ‘SNS 화제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오디너리, 힌스, 수아도르 등의 브랜드들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단독 세트 상품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메이크업포에버 미니 파우더 기획세트, 크리니크 1+1 마스카라 등 가격적 메리트는 물론 희소성 높은 제품에 고객들이 지갑을 열었다.
시코르닷컴은 MZ세대들의 온라인 뷰티 플랫폼으로서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와 뷰티 에디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전문가 50여명이 검증하고 선택한 제품들을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춰 소개해준다. 마치 잡지를 보는 것 같은 ‘콘텐츠 커머스’ 기능이 특징이다.
시코르닷컴은 ‘시코르 마니아’들의 뷰티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화장품을 직접 써보고 리뷰를 SNS처럼 ‘좋아요’ 버튼으로 추천할 수 있어 손쉽게 소통이 가능하다. 투명한 제품 후기와 정보를 서로 나누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구매 후 리뷰 한 건당 최대 2800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참여 혜택도 크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