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 풍경이 달라지면서 때아닌 파자마 판매가 늘고 있다. 해외 여행족들이 국내로 눈을 돌리는가 하면,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란제리 중심 편집매장 ‘엘라코닉’에서 판매하는 파자마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더 잘 팔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다양한 신상품도 파자마룩 열풍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오픈 3주년을 맞아 엘라코닉 파자마를 포함해 속옷과 이지웨어 등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 봄·여름 상품을 구매할 경우 40~50% 할인이 적용되며, 구매 금액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먼저 엘라코닉 PB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코튼 아일렛 크롭탑·팬츠’으로 이 상품은 슬리브리스 탑과 와이드 팬츠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각각 9만8000원씩이다. ‘제니 레드 체크 드레스’는 빨간색 체크의 무늬가 강렬한 면 소재 100%의 원피스로 8만9000원이다.
‘샹띠 오가닉-코튼 레이스 파자마’는 독일 프리미엄 레이스인 샹띠 오가닉을 사용한 상품이다. 빈티지한 분위기가 특징인 여름 파자마로 면 소재 100%의 안감 처리로 착용감이 편안하다. 셔츠는 17만9000원, 바지는 7만9000원이다.
남성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여성용인 ‘레드 스트라이프 코튼 드레스’와 커플로 입을 수 있는 ‘레드 스트라이프 코튼 남자 쇼츠’는 시어서커 소재로 시원하다.
호캉스에서는 수영복도 빼놓을 수 없다. 엘라코닉에서 판매하는 ‘마지’의 리버시블 원피스 수영복은 상하의 앞뒷면을 각각 뒤집어 4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32만5000원. ‘빵드슈크레’의 화이트 비키니는 양각의 꽃무늬 패턴 소재와 비대칭 숄더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비키니 탑 18만5000원, 팬티 13만5000원이다.
오픈 3년 만에 매출 규모가 6배 넘게 늘어난 엘라코닉은 현재 신세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총 6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SSG닷컴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도 내달 5일까지 자체 온라인몰인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일부 파자마 제품을 1만9900원 균일가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2개 이상 구매 시 10%, 3개 이상 구매 시 20% 추가 할인의 기회도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달라지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엘라코닉만의 파자마와 수영복을 선보이게 됐다”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