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기소보다는 경영에 전념해주기를 바라는 의견이 두 배에 더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2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SNS 등 8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색 결과 총 6851건의 게시물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조사 결과 이 부회장 키워드 포스팅 중 ‘경영 전념’과 관련된 연관어는 2만962건(67.5%)인데 비해 ‘검찰 기소’ 연관어는 1만94건(32.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경영전념’ 연관어로는 △미래 △반도체 △글로벌 △전략 △경영 △개발 △협력 등이 나타났으며, ‘검찰 기소’ 연관어로는 △검찰 △기소 △못한다 △우려하다 △의혹 △경영권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달 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구속 적부심을 앞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국민의 59.05%가 선처를 바란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연구소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4년에 걸친 송사로 동정 여론이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인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위기가 고조되면서 일각의 강한 ‘단죄’ 의견들에도 불구하고 투자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 부회장에 대한 경영 전념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