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할인으로 한번 더…” 동행세일 열기 잇는다

입력 2020-07-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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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명품 매출 40∼50%대 호실적에 롯데 14일·신세계 16일부터 최대 80% 명품 세일대전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백화점업계가 ‘명품’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는 쪼그라들었지만, ‘명품’만큼은 예외다. 재고 면세품이 온라인에 풀리자 판매 전부터 접속자 수 폭증으로 서버가 다운되고, 오프라인에서는 개점 전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현상이 이어졌다.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도 백화점 매출 상승세는 지지부진했지만, ‘명품’은 예년보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이 시작한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명품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이상 신장했고, 신세계백화점은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의 명품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4.8% 성장했다. 백화점업계는 명품 대전으로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2020년 상반기 결산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잠실점을 시작으로 차례로 진행되고 총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15~90% 할인 판매한다. 핸드백뿐만 아니라 면세 명품 대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명품 의류·프리미엄 패딩을 비롯해 명품 주얼리도 만나볼 수 있다.

잠실점에서는 14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명품 주얼리 브랜드 ‘드비어스’를 15%~50% 할인 판매한다. 다이아 반지(So DB with TG B/ Widecourt 2.5㎜ 3Stone)를 정상가 210만 원에서 50% 할인한 105만 원에, 결혼을 앞둔 커플 웨딩밴드(클래식 원 다이아몬드 3㎜)를 정상가 170만 원에서 40% 할인한 102만 원에 선보인다.

또 ‘에트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모스키노’, ‘겐조’, ‘소니아리키엘’, ‘막스마라’ 등의 명품 의류·잡화 브랜드 상품을 30~90%까지 할인한다. 역시즌 상품도 특가에 선보인다. ‘겐조’의 정상가 125만 원의 ‘롱다운패딩(K196CMDA01)’을 50만 원에, ‘겐조키즈’의 정상가 65만9000원 ‘다운점퍼를(Z196AGD311)’ 23만96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인 ‘파라점퍼스’의 정상가 143만 원 ‘남·여 다운패딩(Right Hand Light MG06/Jemma CN32)’을 85만8000원에 준비했다.

행사 기간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50만 원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잠실점이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진행하고, 부산본점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본점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행사를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동행세일 직후 명품 할인행사로 매출 호조세를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본점에서 총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해외명품대전’을 펼친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매장 분더샵(여성, 남성, 클래식)을 필두로 조르지오아르마니, 끌로에, 사카이, 요지야마모토, 아크네스튜디오, 알렉산더왕, 디스퀘어드2, 폴스미스 등 인기 해외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는 본점에 이어 강남점(7월 23~26일), 대구점(7월 27일~8월 2일), 센텀시티점(7월 29일~8월 2일)으로 차례로 이어간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무역센터점 해외패션 대전에 이어 전국 8개 백화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진행한 무역센터점 행사에서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5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8월 5일을 시작으로 압구정본점, 판교점(8월 12~16일), 대구점(8월 20~23일), 목동점(8월 27~30일) 등에서 순차적으로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랑방·무이·질샌더·엠포리오아르마니·센죤·마놀로블라닉·파비아나필리피 등 총 1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율은 10~70%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해외패션 브랜드의 재고 물량이 국내에 확대되면서 행사 시작일을 지난해보다 1~2주일 가량 앞당겼다”며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로 재고 소진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평상 시보다 할인율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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