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보양식 먹겠다"…유통업계, 펄펄 끓는 '보양식' 전쟁

입력 2020-07-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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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응답자 삼계탕ㆍ한우ㆍ장어류 선호…간편 삼계탕부터 수산물까지 초특가 판매행사 다채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16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 ‘보양식’ 전쟁이 뜨겁다. 여름철 보양식의 기본인 삼계탕을 다양한 종류로 준비해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수산물도 특가로 선보여 여름철 보양식 구성을 다양하게 채웠다.

9일 마켓컬리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여름을 대비해 보양식을 먹겠다고 답한 사람은 95%에 달했다. 올해 먹을 보양식으로는 응답자의 48.4%가 삼계탕을 택했고, 그 뒤로 한우(17%), 장어류(14.6%) 등을 꼽았다.

이처럼 보양식 수요가 높은 만큼 홈플러스는 15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 몰에서 보양식품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먼저 육해공을 대표하는 신선 보양식품을 한데 모아 파격적인 가격에 마련했다. 초복 생닭(700g 내외, 국내산) 3마리 9900원, 두 마리 생닭(1㎏*2마리)을 1만990원에 선보이며, 생닭 구매 시 시그니처 누룽지(1㎏)/솥뚜껑누룽지(800g)와 대용량 깐마늘(1㎏, 봉, 국내산)과 삼계용 수삼(3입, 봉, 국내산), 오이맛고추(200g, 봉, 국내산)를 각 1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완도 전복(중/대, 100g, 국내산)을 각각 3990원과 4990원에 판매하고, 바닷장어(100g, 국내산) 3990원, 민물장어(100g, 국내산) 6990원, 흰다리 새우(100g, 에콰도르산)와 횟감용 연어(100g, 노르웨이산)를 각각 1690원과 3690원의 초특가에 선보인다.

또 홈플러스 시그니처 보양 간편식 5종(전통삼계탕, 전복삼계탕, 국물 진한 녹두삼계탕, 국내산 인삼삼계탕, 소한마리탕)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하고 시그니처 사골곰탕(500g, 국내산)은 1000원 초특가에 내놓는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맞아 국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홈플러스만의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전 점에서 보양식 대전을 열고 다양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용 닭을 준비해 '동물복지 닭볶음탕(1㎏/국내산)'과 '동물복지 닭백숙(1.1㎏/국내산, 부재료 포함)'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각 5950원에 판매한다.

간편하게 삼계탕을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12일까지 '간편 삼계탕 12종'을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로 결제하면 기존 판매가에서 2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호주산 소고기 인기부위'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35% 할인된 금액에, '1등급 한우 인기부위'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수산물 보양식도 준비했다. '완도 전복(특3마리/중5마리,냉장,국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각 9900원에, '힘찬 손질 生 민물장어(600g/팩/냉장/국산)'를 3만 4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15일까지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X2, 국내산)’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 5584원에, '토종닭' 전품목도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 판매한다.

영계는 일반 크기의 닭보다 육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푹 삶아도 살이 흐트러지지 않고 쫄깃해 삼계탕용으로 특히 좋고, 특히 무항생제 영계는 외부 오염물질과의 접촉 없이 약 30일 동안 건강하게 자란 닭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보양식의 대표 생선인 민어를 한 마리 통째로 즐길 수 있는 ‘민어 통세트’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수산 코너에서 예약 판매한다. 전라도 산지의 3kg 이상 자연산 민어로 만든 상품이고, 상품 수령일 기준 최소 하루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가격은 세트 당 40만 원이다.

마켓컬리도 16일까지 초복 기획전을 진행한다. 생닭과 삼계탕, 백숙 재료를 비롯해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 간편식도 함께 준비했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거나 손질이 복잡해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없었던 해신탕, 민어 등 보양식 메뉴도 모둠 세트나 간편식으로 선보인다. 살아서 집까지 배송되는 전복은 6000원대에, 삼계탕용 생닭은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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