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공동으로 '보건ㆍ위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등 항공기 탑승객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관련 동맹체 회원사 26곳이 합의한 보건ㆍ위생 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체 여정에서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게 골자다.
필요할 때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하고, 이들이 비행 중 증상을 호소할 때에 대비해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마련한다.
나아가 기내 청소 절차와 소독 용품을 개선하는 사항 등이 포함됐다.
스타얼라이언스는 검역 등과 관련된 중요 정보가 범람해 있고 그 변동도 극심한 점에 착안해, 각각의 여행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탑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홈페이지 내에 신설한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Travel Information Hub)에서 회원 항공사와 주요 취항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보건ㆍ위생 조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정보는 지속해서 업데이트되며, 이달 중에는 다국어 서비스도 예정되어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CEO 제프리 고는 “보건ㆍ위생 조치와 여행 정보 허브의 출범은 항공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순조로운 여행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