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매월 한정 물량을 선정해 초저가에 판매하는 ‘리미티드 딜(Limited Deal)’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계란, 양파, 멸치 등 12가지 상품을 ‘리미티드 딜’ 첫 상품으로 엄선해 2일 판매에 나선다. 단, 수박 리미티드 딜은 4~5일 이틀간 진행한다.
‘리미티드 딜’은 이마트가 협력업체와의 사전 기획과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매월 10여 가지 상품을 한정 물량으로 초저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을 위한 가격 투자의 개념으로 이번 ‘리미티드 딜’을 선보였다.
‘리미티드 딜’ 상품은 기획한 한정 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가격을 유지하고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자동으로 행사가 종료된다. 이마트는 지금껏 축적된 과거 매출 데이터와 최근 소비 트렌드 등 고객 분석을 통해 상품을 엄선했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상품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상품과 제철 시즌 상품 등을 한정 수량 초저가에 선보여 고객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우선 시즌 대표 과일인 수박은 15만 통 한정으로 행사카드 구매 시 7000원에 판매한다. 수박 행사는 7월 4일 토요일과 7월 5일 일요일 이틀간 1인 1통 한정으로 진행하며 일별 물량은 각각 7만5000통이다.
대상 상품은 이마트 수박 전 상품으로 중량(6㎏~10㎏ 이상), 품종(씨없는 수박, 당도선별 수박 등)에 상관 없이 모두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이마트 당도선별 수박 6㎏~10㎏ 이상 가격은 1만4900원~1만8900원이며, 씨없는 수박 6㎏~10㎏ 이상 가격은 1만6900원~1만9900원이다. 씨없는 수박 10㎏을 행사카드로 7000원에 구매 시 할인율은 64%에 달한다.
이마트가 수박을 ‘리미티드 딜’ 상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과거 7월 과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시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수박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박은 7월 한 달 과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8.7%로 2위인 복숭아의 5.7%보다도 3%P 앞서는 압도적인 1위 상품이다.
계란, 양파, 멸치도 초저가에 기획했다. 알찬란 30입(대란)은 16만 판 한정으로 연중 최저가인 2780원에 판매한다. 알찬란 30입의 경우 시중에선 5000원 내외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에선 일반 행사 시 3980원에, 1년에 두 번인 파격 할인 행사 시에도 2980원에 판매하는 상품이다.
국산 종자로 재배한 ‘K-스타 왕양파’(2.5㎏)는 12만 봉 한정으로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1980원에, 볶음용 멸치 1㎏은 2만 봉 한정으로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1만5980원에 준비했다.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도 한정수량 초저가에 준비했다.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는 40톤 한정으로 정상가 대비 33% 저렴한 100g에 1980원, 활전복, 활소라 등 국내산 생물로만 구성돼 있는 생생 조개꾸러미(900g 내외)는 2만 팩 한정으로 9980원, 동원 후레쉬참치 135g*6은 7만개 한정으로 898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백설 올리브유900㎖는 6000원, 칠성사이다 1.8ℓ 2개 번들 제품은 기존 행사가격에 500원을 추가 할인한 3780원에 연중 최저가에 선보이며, 롯데 스낵버라이어티팩(820g, 14개입)은 초저가 7980원에 판매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건강 중시 트렌드에 맞춰 정상가 2만5800원인 휴럼 진심 석류와 홍삼진생대보(각 50㎖*21포)는 60%가량 저렴한 9900원에 각각 1만7000개, 9000개 한정으로 초저가에 선보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리미티드 딜은 1회성 행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매월 상품을 엄선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소비자를 위한 가격 투자를 통해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적 혜택과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