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구매금액에 따라 쇼핑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행사기간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5000원,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총 지급 상품권 금액 규모는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품권은 계산 시 계산대에서 바로 지급되며, 담배, 주류, 도서, 종량제 봉투 등 일부 구매 금액은 합산에서 제외된다.
기존에는 새로 오픈한 매장에서만 진행하던 행사였지만 이마트가 전점에서 결제수단과 상관없이 최대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행사카드로 구매 시에만 지급했던 것을 결제 수단에 상관없이 지급한다. 아울러 최대 5000원까지만 증정했던 상품권을 이번엔 1만 원까지로 금액을 높였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대적인 쇼핑지원금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보다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올해 6월은 작년에 비해 공휴일이 이틀이나 부족해 소비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6~7일 주말 이틀간 장바구니 생필품을 초특가에 선보인 결과 바나나 71%, 컵라면 567%, 기저귀 390%, 세제 167% 등 주요품목 매출이 전년대비 대폭 상승했다. 대형마트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크면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한편 소비도 진작된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상품권 지급 외 주요 생필품에 대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주요생필품 할인행사 기간은 17일부터 24일까지다. 한우 국거리·불고기는 신세계포인트회원 인증 시 40% 할인된 100g당 3420원·4020원에 판매하며, 삼겹살과 목심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된 100g당 1666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8kg미만, 9kg미만)과 계란 30개입(대란)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00원 할인판매하며, 행사가격은 수박이 1만1900원·1만2900원 계란은 2980원이다.
이밖에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피코크 밀키트 전품목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미국산 플레임 자몽, 뉴질랜드산 제스프리 그린키위는 2개이상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쇼핑지원금 지급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