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는 투자사 나노젠이 베트남 과학기술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독점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SARS-CoV-2) 개발 비용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고, 영장류를 포함한 비임상시험은 베트남 국립위생역학연구소와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나노젠은 1997년 설립한 베트남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2012년 간염치료제인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 개발에 성공했다. 유방암 치료제인 '트라주맙'은 베트남 내 임상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빈혈치료 신약 '다베포에틴' 임상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나노젠은 에이치엘비를 주축으로 하는 HBS(HLB Bio eco-System)의 구성원 중 하나로 포함돼 에이치엘비그룹 내 여러 바이오 관계사들과 상호투자 및 신약개발, 라이선싱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협업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및 관계회사와 HBS를 구축하고 있다. HBS는 신약개발 과정과 생산, 규정, 인허가, 마케팅 그리고 네트워크에 관한 각 관계사들의 역량을 에이치엘비의 이름으로 통합한 시스템이다. 에이치엘비는 HBS를 통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나노젠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독점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이뮤노믹테라퓨틱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해 최근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이 인수하거나 투자한 회사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