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내 교육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솔트웍스는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아노토그룹(ANOTO GROUB AB)’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에듀테크 사업에 나서고 있다.
솔트웍스는 19일 경희대학교 경영학부를 대상으로 ‘대학 성적평가용 AI 교육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가 도입한 솔트웍스의 AI 교육 솔루션은 학생들에게 디지털 페이퍼 닷 패턴(dot-pattern)에 디지털 펜을 활용한 문제풀이를 제공하고, 이와 연동된 AI 엔진으로 평가 및 오답 분석을 진행해 학습 리포트까지 제공한다.
이원찬 솔트웍스 사업담당 상무는 “연간 3000여 명 규모의 경희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가부터 사후 피드백을 포함한 전방위 성적 평가에 도입되는 솔트웍스의 AI 교육 솔루션은, 학생들이 민감해하는 ‘성적’이라는 분야의 높은 객관성과 신뢰도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 진행 통제나 언택트 개념의 평가가 확대 시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부문에서 AI 솔루션이 접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트웍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보스턴에 있는 AI 기업 KAIT(Knowledge AI Technology)에 투자를 통해 확보한 AI 원천기술을 활용해 이번 성적 평가 자동화 솔루션 외에도 학습 진단 등 에듀테크 부문 신사업 분야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시켜 가겠다는 방침이다. 솔트웍스가 투자한 KAIT의 AI 기술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각 주정부별 중∙고등학교가 채택한 교육 솔루션에 접목돼 6개월만에 회원 수 73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