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대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4차 감염 사례 아직 없어"

입력 2020-05-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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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3차 감염 4명 확인…관련 확진자 누적 153명

▲이태원 클럽에 이어 홍대 앞 주점을 방문한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에 이어 홍대 앞 주점을 방문한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3차 감염은 인천에서 4명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2차·3차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직 발생하지 않은 4차 감염을 막겠다는 각오다.

15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는 4차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4차 전파를 막는 것을 최대목표로 최선을 다해서 접촉자 조사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3명으로 클럽 방문자가 90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확진이 63명이다. 이 가운데 3차 감염은 현재까지 인천에서 4명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됐다. 서울 87명과 경기 26명, 인천 22명 등 153명 중 13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어 국방부 격리시설에서 9명이 발생한 충북과 부산 4명,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정 본부장은 "3차, 4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해 조기에 사례를 확인하고,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한 뒤는 통제하에 들어오기 때문에 4차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새로운 진원지로 우려됐던 홍대 주점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 결과 관악구 노래방에서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걸로 밝혀지면서 이태원 클럽 관련 2차 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한편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모두 4만6000명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최초에 유행이 발생한 5개 클럽 방문자를 55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300여 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계속되는 집단감염의 위험요인은 실내의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이고, 주말 종교행사에서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면역이 약한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자들, 임산부들은 이런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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