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돕기 및 기부에 나선다.
티몬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7일까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희귀 피부병 환아를 지원하는 모금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티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를 통해 진행되며 모금액의 100%가 환아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의 주인공인 준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가 벗겨지는 원인 모를 피부병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다. 특히 다리 부위의 피부 염증으로 인해 걷기 조차 힘들 정도로 악화된 상태다. 티몬과 소셜기부 파트너사인 밀알복지재단은 준서가 필요한 치료와 수술을 받고 할아버지와 함께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기부는 500원부터 가능하다. 소액으로 원하는 만큼 기부할 수 있어 많은 기부자들의 참여가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녁 8시부터는 티몬의 라이브 방송 플랫폼인 티비온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부 참여 독려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 소셜기부는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가정을 찾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 ‘샤롯데봉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촉각도서’와 ‘친환경 비누’ 기부에 나선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작한 책과 비누는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국제구호 NGO 월드쉐어에 전달 될 예정이다.
‘점자 촉각도서’는 시각장애 아이들이 스스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발끈 묶기, 단추 잠그기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 중요시되는 만큼, 아이들의 손씻기 습관을 기르기 위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도 진행했다. 이 비누는 멸종위기 동물 피규어, 레고 장난감 등을 넣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은 8개 브랜드사에서 기증받은 1000점의 장난감과 의류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개 브랜드 장난감, 유아동 의류를 특가 세일하고, 판매 수량만큼 1 대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실업, 마텔, 해즈브로, 미미월드, 아이존, 짐보리 등 장난감 브랜드사와 팬콧 (의류), 카파키즈 (아동화)등이 참여해 각 브랜드사의 인기 장난감을 기부했다. 옥션은 행사를 기획, 진행하는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달받은 아동 가정 주소로 개별적으로 선물 택배를 보낼 예정이다.
이장호 옥션 마케팅팀 매니저는 “판매와 구매를 잇는 오픈마켓으로써 나눔을 잇는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브랜드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깊은 어린이날 선물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