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일 "코로나19 방역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맡겨주고, 민생 위기는 정의당에 맡겨 달라"며 전주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꽃밭정이 네거리에서 전주시갑 염경섭, 전주시을 오형수 후보와 함께 총선 유세를 펼치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를 구성하는 총선이다. 정의당만이 일자리를 지키고, 자영업자의 폐업 위기를 막고, 생계 위기와 실직에 처한 비정규직과 취약계층 삶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과거 세력인 미래통합당이 의석을 도둑질하고 있다. 의원 꿔주기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민 혈세 55억 원을 도둑질해갔다"고 날 세웠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서 미래통합당과 타협하고 협상하지만, 그럴 때 바로 정의당이 필요하다"며 "미래통합당은 협상이 아닌 퇴출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전북 10개 의석을 모두 파란색(민주당)으로 채우기보다 3석이라도 노란색(정의당)을 입히면 훨씬 더 강한 민주주의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며 "염경석·오형수 후보를 국회를 보내 전북 민생을 책임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유세 후 인근 자립생활시설을 방문해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익산시 북부시장 네거리에서 익산시을 권태홍 후보 지원 유세를 한 후 유해폐기물 불법매립으로 고통받는 낭산면 폐석산 주민들과 간담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