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쌀 생산비 2만9172원…전년 比 175원 내려

입력 2020-03-30 12: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동비·토지용역비 감소로 논벼 생산비 2.9%↓

▲연도별 논벼(쌀) 생산비 추이. (자료제공=통계청)
▲연도별 논벼(쌀) 생산비 추이. (자료제공=통계청)

큰 폭으로 올랐던 20㎏ 쌀 생산비가 노동비와 토지용역비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아르(a·1000㎡)당 논벼 생산비는 77만3206원으로 전년 대비 2만3211원(2.9%) 감소했다. 직접생산비 중에서 노동비, 간접생산비 중에는 토지용역비가 감소했다.

노동비는 2018년 20만3223원에서 19만3533원으로 9690원(4.8%), 토지용역비는 26만6026원에서 7385원(2.8%) 줄었다.

이에 따라 20㎏당 쌀 생산비도 2018년 2만9347원에서 지난해 2만9172원으로 175원 감소했다.

논벼 생산비는 2017년 10a 당 약 6만9000원에서 2018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7만9000원까지 상승했었다. 지난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7만 원대 후반을 기록 중이다. 20㎏당 쌀 생산비도 3만 원에 육박해 있는 상황이다.

쌀 생산량이 줄어들고 산지 쌀값이 떨어지면서 10a당 논벼 총수입은 지난해 115만2580원으로 전년 대비 2만5634원 줄었다. 10a당 쌀 생산량은 2018년 524㎏에서 지난해 513㎏으로 2.1% 감소했다. 산지 쌀값은 20㎏, 4분기 기준 4만7500원으로 전년 4만8400원에서 1.9% 떨어졌다.

하지만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10a당 논벼 순수익률은 32.9%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산지쌀값도 2018년 큰 폭으로 오른 뒤 제자리를 유지 중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4년부터 산지 쌀값이 크게 떨어져 순수익이 3년 연속 하락했지만 2017년부터는 쌀값이 올라가면서 3년 연속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가 규모가 클수록 직접생산비는 낮아지고, 간접생산비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재배 규모가 크면 기계화 등으로 위탁영농비가 낮아지는 반면, 대규모 우량농지 확보를 위한 지불 임차료가 높아져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13,000
    • +3.55%
    • 이더리움
    • 4,395,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1.01%
    • 리플
    • 807
    • -0.12%
    • 솔라나
    • 289,400
    • +1.62%
    • 에이다
    • 806
    • +0.75%
    • 이오스
    • 779
    • +7.3%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800
    • +1.35%
    • 체인링크
    • 19,330
    • -3.2%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