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GC녹십자랩셀, "코로나19 NK세포치료제 개발"

입력 2020-03-30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바이오텍 KLEO와 공동연구.."하반기 한·미 임상 돌입"

GC녹십자랩셀이 자연살해세포(NK, Natural Killer)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NK세포치료제와 ARMs(Antibody Recruiting Molecules)를 활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감염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서 장기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NK세포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과, NK세포치료제에 중화항체 역할을 하는 ARMs를 함께 활용해 치료제를 만드는 방식이다. 초기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 연구팀 등과 협업해 진행하기로 했다.

KLEO가 보유한 ARMs는 항체유도물질로 바이러스 항원과 체내에 존재하는 항체인 면역글로불린에 모두 결합하도록 설계돼 있다. 바이러스 치료제에 쓰이는 항체는 바이러스 항원 표면(스파이크)에 제대로 결합돼야 바이러스 재감염을 막고, 인체 내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들이는 기능을 할 수 있다. 즉, ARMs은 항원과 항체를 연결하는 사다리로써 중화항체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이번 프로젝트의 인체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물 재창출 연구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러스 제거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선천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항체 선별과 같은 후보물질 도출이 필요 없고, NK세포치료제를 항암제 용도로 개발하면서 안전성 자료도 있어 절차가 짧은 임상(치료목적 임상, 이른바 긴급임상)도 타진해 볼 수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면역세포의 특징은 우리 몸의 침입자를 찾아 없애는 것"이라며 "이미 임상단계에 있는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60,000
    • +5.53%
    • 이더리움
    • 4,449,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3.36%
    • 리플
    • 828
    • +4.28%
    • 솔라나
    • 291,200
    • +3.23%
    • 에이다
    • 824
    • +4.57%
    • 이오스
    • 804
    • +11.67%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7
    • +7.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5.71%
    • 체인링크
    • 19,910
    • +0.3%
    • 샌드박스
    • 419
    • +8.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