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40명을 비례대표 후보자로 공천했다.
관심을 끌었던 비례대표 1번에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선정됐다. 조수진 후보는 1972년생으로 전라북도 익산이 고향이다. 전북 전주 기전여고를 나와 1990년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로 입학했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했다. 시절 정치부 차장,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부장)을 거쳐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을 지냈다.
입당 때 화제를 모았던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을 받았다. 당 안팎에서는 애초 1번으로 윤주경 전 관장을 점쳤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데다, 그간 미래통합당 발목을 잡은 '친일파' 프레임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1번을 받으면서 당선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정치권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통합당의 예상 지지율을 미래한국당이 그대로 받을 시 최대 20석 안팎의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