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이란 전세기 철수 자국민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입력 2020-03-12 1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 지역 일부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심각한 이란에서 전세기로 자국민을 철수시킨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바레인 보건부는 10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전세기로 데려온 자국민 165명 가운데 절반(47%)에 가까운 7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란에 입국한 바레인 국민은 대부분 시아파 무슬림으로, 성지 순례 목적으로 이란을 방문한다. 순례객이 반드시 방문하는 이란 종교도시 곰, 마슈하드 등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곳이다.

자국민이 집단으로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자 바레인 보건부는 음성으로 판정된 나머지 승객도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카타르에서도 지난달 27일 이란에서 전세기로 철수시킨 자국민이 이틀 뒤 첫 확진자가 됐고 이후에도 전세기 승객 중 14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카타르 정부는 이란에서 수송한 자국민을 모두 14일간 호텔에 강제 격리해 징후를 관찰한 뒤 12일 음성으로 최종 확인된 121명을 1차로 격리 해제했다.

쿠웨이트는 이란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지 사흘 뒤인 지난달 22일부터 이란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에 있는 자국민과 사우디 국적자 750명을 전세기 5편으로 철수시켰다. 쿠웨이트에서 나온 첫 확진자도 이 전세기를 타고 이란에서 돌아온 쿠웨이트인 2명과 사우디인 1명이었다. 이후에도 전세기 승객 최소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72,000
    • +4.09%
    • 이더리움
    • 4,462,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61%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1,600
    • +6.05%
    • 에이다
    • 826
    • +2.48%
    • 이오스
    • 784
    • +5.0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50
    • +0.78%
    • 체인링크
    • 19,650
    • -2.67%
    • 샌드박스
    • 410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