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호주 시드니 노선을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27일 발표한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 심사를 통해 △인천~시드니(1303석) △인천~팔라우(주1회) △인천~키르키스스탄(주2회) 등의 운수권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았다.
특히 인천~시드니 노선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티웨이항공이 취항하게 됐다.
인천~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면 양국 간 직항 노선이 처음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중장거리 노선 운영을 위해 전사적 TFT를 구성한 티웨이항공은 노선 확대에 따른 중대형 항공기 도입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B737-800NG 단일기종 28대를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시드니와 중앙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300석 이상의 중대형 항공기를 선정해 상반기 중 LOI 및 본계약을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대형항공기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좌석 배치와 운임, 기내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노선 확장 및 중대형항공기 도입에 따른 안전투자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말부터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 규모의 훈련센터 건립을 이어가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중 종합통제센터, 운항, 객실 사무실을 오픈한다.
하반기에는 비상탈출실습실, 화재진압실, 응급처치실습실 등 안전운항을 위한 다양한 훈련 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항공기 운항을 총괄하는 종합통제센터에는 대형 화면의 전면에 월 스크린을 설치해 항공기 위치, 운항정보, 기상, 공항 상태 등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속성장 기반인 다양한 노선과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