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영등포구 보건소는 파크원 건설 현장에 근무하던 40대 남성 A씨가 27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21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26일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진을 받았다. 이 남성은 평소엔 여의도동 숙소에서 생활하고 주말은 원래 집이 있는 인천에서 보내왔다.
이번 확진으로 파크원 공사도 멈춰섰다. A씨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자 영등포구가 파크원 건설 현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A씨와 같이 근무하던 포스코건설 직원들에게도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파크원은 오피스타워 두 개동과 백화점, 호텔로 이뤄진 복합 공간으로 연면적이 16만2217㎡에 이른다. 이달 7월 공사를 끝낼 예정이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포스코건설 본사는 기존 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