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세계적으로 6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이 임상진단 사례를 모두 확진환자로 포함하면서 중국 내 확진환자가 하루 새 1만5000명 가까이 늘어난 탓이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외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6만1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9시) 4만5097명과 비교해선 1만4920명 늘었다. 특히 사망자는 발병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급증해 1115명에서 1357명으로 242명 증가했다.
중국에서만 5만9493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355명이 숨졌다.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진단을 받은 이들이 새로 포함돼서다. 같은 이유로 사망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에선 이날까지 175명의 환자가 나왔다. 싱가포르와 홍콩의 확진환자도 각각 5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국가는 28개국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국내 확진환자는 28명으로 이틀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으로 6483명의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가 신고됐으며, 592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562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