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냉동빵 출시로 홈 디저트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자체 개발을 통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인 ‘구워 먹는 냉동빵’ 3종 (‘크로와상(10입)’, ‘크림치즈(12입)’, ‘애플파이(12입)’ )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크로와상은 에어프라이어에 2분, 크림치즈와 애플파이는 10분만 구워내면 맛볼 수 있다. 특히 ‘구워먹는 크로와상’의 경우 풍미와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마가린 대신 버터를 사용했고, 최저가인 4500원으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냉동빵 출시에 나선 것은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는 만큼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5000억 원으로 2년 새 5배 증가했다.
디저트 가운데 가정에서 베이커리 품질의 따뜻한 빵을 그대로 구현하는 냉동빵 인기가 고공행진이다. 지난해 관련 업계가 추산한 국내 냉동빵 시장의 규모는 1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가 25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기존의 냉동빵은 해동 후 오븐에 굽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해동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10분만 구워주면 간편하게 베이커리 품질의 따뜻한 빵을 맛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디저트 카테고리 강화에 맞춰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홈디저트 상품개발을 위해 전 세계에서 요리 명문대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 ‘르꼬르동블루’에서 제과제빵 과정을 마치고 봉막쉐 백화점을 거쳐 미국 제과 전문 기업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제빵 전문가 유은주 MD(상품기획자)를 지난해 2월 영입했다.
유은주 가공식품MD (상품기획자)는 “전 세계적으로 냉동빵은 떠오르고 있는 하나의 시장”이라며 “긴 유통기한과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간편한 조리법을 무기로 베이커리 빵의 품질에 뒤지지 않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