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에 체류 중이던 교민과 유학생 송환이 1일 완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2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333명이 추가 입국했다고 밝혔다. 건강상태 질문서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4명과 김포공항 도착 후 증상이 확인된 3명 등 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26명은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 인재개발원에 격리수용된다.
2차 입국자는 본래 348명이었으나, 16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미탑승했다. 여기에 1차 항공편에서 발열로 귀가 조치됐던 1명이 추가됐다.
전날에는 368명이 입국해 유증상자 18명을 제외한 350명이 충남 아산시 경찰 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분리 수용됐다. 단 유증상자 중 11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진천 생활시설로 이송됐다. 나머지 7명은 의료기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입국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은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 머물게 된다. 이 기간에는 격리인원과 3분의 1 비중으로 의료진이 배치된다. 한 시설에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정신과 전문의 1명, 심리상담사 2명이 24시간 상주한다.
한편, 격리수용 기간이 끝나면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종료된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14일 이후에는 우리가 일정한 보건교육을 통해서 교육은 시켜주지만, 그 이후에 (중국으로) 복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직까지 추가적인 보호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