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은 올해 고교 2학년생까지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 적용하고 내년에는 1학년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키로 하면서 초·중·고교 전체에 무상급식을 확대적용한다. 사진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부터 서울 시내 고등학교 무상급식 대상이 2학년까지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등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해 시행하는 '2020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31일까지 설명회를 연다.
이전까지는 초등학생·중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만 무상급식 대상이었다.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자인 서울시 고2~3학년은 14만8000여 명이며, 특수·각종학교 학생은 1만8000여 명이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이 늘면서 예산도 크게 늘었다.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310억 원 증액된 7152억 원이다. 이 중 서울시교육청이 55.5%인 3972억 원을 부담하고, 서울시가 26.7%인 1908억 원, 자치구가 17.8%인 1272억 원을 낸다.
또 신규 영양 교사 및 영양사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연수와 '학교급식 컨설팅 장학'을 확대해 시행한다. 나이스(NEIS) 신규급식 시스템을 모든 학교에 적용하고,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양·식생활 교육도 활성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