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제 재도약] CJ ENM 오쇼핑부문, 단독 브랜드 ·모바일 강화 ‘승부수’

입력 2020-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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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부문 단독 브랜드인 '칼 라거펠트 파리스'의 꾸띄르 트위드 재킷.
 (CJ)
▲CJ ENM 오쇼핑부문 단독 브랜드인 '칼 라거펠트 파리스'의 꾸띄르 트위드 재킷. (CJ)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해 단독 브랜드 사업 확대와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단독 패션 브랜드를 연간 주문금액 1000억 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엣지’, ‘셀렙샵 에디션’ 등 자체 브랜드 외에도 ‘VW베라왕’, ‘칼 라거펠트 파리스’, ‘지스튜디오’, ‘장 미쉘 바스키아’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며 TV홈쇼핑의 프리미엄 패션 전성기를 주도해 왔다.

올해는 이들 브랜드 상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패션 전문몰 등 외부 온·오프라인 채널로 판매를 다각화해 TV홈쇼핑을 넘어선 토탈 패션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패션 중심이던 단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식품·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한다. 지난해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덴세’에 이어 ‘앳센셜’을 선보이며 리빙 PB(자체상표) 상품을 확대했다. 식품 부문에서도 ‘오하루 자연가득’ 외에 건강기능식품 전문 PB ‘닥터원’을 선보였다. 뷰티 PB ‘SEP’도 최근 인플루언서 브랜드 ‘라비앙’과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는 신규 카테고리의 단독 브랜드 외형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유통업계 지형이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에 발맞춰 CJ ENM 오쇼핑부문도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간 업계 최초의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쇼크라이브’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다양한 콘텐츠 커머스를 시도해왔으며, 앞으로는 모바일 플랫폼과 SNS 등에도 콘텐츠 커머스를 탑재해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한편, CJ ENM 오쇼핑부문은 ‘중소기업 등용문’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맞게 상생 정책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CSV(공유가치창출) 프로그램 ‘챌린지! 스타트업’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산업진흥원 산하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총 6개 기업을 선발해 단순 판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판매 촉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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