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메디포스트가 개발 중인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해외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ICRS Grade IV)를 대상으로 하는 연골 결손 치료제다.
ICRS Grade IV 등급의 환자는 ICRS 연골 손상 등급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연골 손상으로 인해 상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다. 카티스템은 2012년 1월 1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첫 품목허가를 승인받았고, 이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다.
해외 임상 일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2a상을 종료했고 다음 단계 준비 중이다. 일본은 작년 11월 임상 2상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줄기세포 치료제 승인에 보수적인 국가이며 시장 진입은 다소 걸릴 것”이라며 “일본은 줄기세포 치료제가 보편적으로 쓰이는 국가 중 하나이고 메디포스트는 일본의 슬관절 OA 시장에서 K&L 2~4등급 환자군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기준 골관절증 환자 수는 미국 3400만 명, 일본 3100만 명, EU 5개국 5200만 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