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개교 이래 첫 종합감사…조국 자녀 입시비리 의혹 포함

입력 2020-01-16 15:16 수정 2020-01-16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려대 전경 (고려대 홈페이지)
▲고려대 전경 (고려대 홈페이지)

고려대학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과 고려대에 대해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종합감사 계획을 담은 공문을 고려대에 보냈다.

교육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 씨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된 부분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주요 13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당시에도 조 씨와 관련한 의혹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설립 이래 종합감사를 한번도 받지 않은 대형 사립대(학생 수 6000명 이상) 16개교를 종합감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려대는 연세대 홍익대에 이어 세번째다. 고려대는 지금까지 회계감사만 받았을 뿐 종합감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고려대 법인과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법인 이사회 운영 △재무·회계관리 △교직원 임용 등 인사 관리 △국가재정지원사업 집행 관리 등을 살필 예정이다. 감사 인력은 회계사와 시민감사관 등 2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고려대는 2018년 교육부 회계부문 감사에서 교직원들이 유흥비나 퇴직자 선물 구입 등에 교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례가 대거 적발된 적 있다. 교직원이 전임 비서실장의 정년퇴임 선물로 543만 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구매하고, 고려대 의료원이 교원 27명 퇴직 기념품으로 1명당 순금 30돈 씩을 지급하면서 1억5000여만 원을 교비회계로 집행하는 등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48,000
    • +1.02%
    • 이더리움
    • 3,540,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456,700
    • -0.04%
    • 리플
    • 790
    • -0.75%
    • 솔라나
    • 195,500
    • -0.46%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699
    • +0.87%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0.54%
    • 체인링크
    • 15,180
    • +0.33%
    • 샌드박스
    • 374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