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ㆍ새보수당, 통합 대화 개시 공식 발표…하태경 “3원칙 포함된 6원칙 예의주시”

입력 2020-01-13 13: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보수 "혁통위 역할 명확해지면 참여 적극검토…통합대상은 한국당뿐"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및 정계개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및 정계개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13일 4ㆍ15 총선을 앞두고 통합 대화에 공식적으로 나섰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이 보수재건 3원칙이 포함된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 간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조금 전 대표단 회의를 했고, 다음과 같이 입장 정리했다"며 한국당과의 통합 대화 개시를 발표했다.

하 대표는 한국당 최고위원회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6원칙'에 동의한 것은 새보수당이 요구해 온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보수당이 요구해 온 3원칙은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내세운 △탄핵의 강을 건널 것 △개혁보수로 나아갈 것 △헌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지을 것이다.

앞서 황 대표는 최고위에서 "혁통위를 발족하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ㆍ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한 내용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3원칙을 수용한 표현인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말한 그대로"라고 황 대표는 답했다.

혁통위가 지난 9일 내놓은 6원칙은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ㆍ통합 △시대 가치인 자유ㆍ공정 추구 △모든 반문(반문재인)세력 대통합 △청년의 마음을 담을 통합 △탄핵 문제가 총선승리 장애물이 돼선 안 됨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 정당 결성이다.

하 대표는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면서 '3원칙이 수용됐으니 공천권 등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3원칙 수용이) 아직 뜨뜻미지근한데, 한국당 내 혁신통합 반대 력을 의식하는 게 아닌지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혁통위에 대해선 "혁신적인 보수통합의 촉매 역할을 하는 자문기구라 생각"한다면서도 "혁통위의 성격과 역할에 대한 합의가 새보수당과 이뤄진다면 우리 당에서 (회의에) 나가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하 대표는 "한국당과의 대화와 혁통위 내에서의 대화는 별개"라며 "혁신통합의 대상은 한국당뿐이다. 혁통위에 참여한 시민단체가 우리의 통합 대상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선 "그쪽 노선이 뭔지, 야당의 길을 갈 건지, 제3의 길을 갈 건지 분명해야 한다"며 "제3당이라면 여당과 야당을 다 심판하자는 것이고, 야당의 길은 집권당을 심판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 세력의 입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10,000
    • +7.17%
    • 이더리움
    • 4,531,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2.79%
    • 리플
    • 825
    • -0.72%
    • 솔라나
    • 304,400
    • +4.75%
    • 에이다
    • 835
    • -1.3%
    • 이오스
    • 777
    • -4.3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1.2%
    • 체인링크
    • 20,000
    • -0.74%
    • 샌드박스
    • 407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